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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게도 아이튠즈가 필요한 이유

사랑초 2010. 8. 1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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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은 야심차게 준비한 갤럭시S가 아이폰4의 안테나 게이트에 힘입어 해외에서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 AT&T 에서는 Captivate ,T 모바일에서는 Vibrant ,버라이즌에서는 fascinate )으로 각각 팔리고 있고 
PCworld 에서도 판매량 5~6위를 달리고있다.


최근 포춘지에서도 갤럭시S는 GPS문제를 제외하면 믿을 수 없는폰이라말하며 최고의 평가를 내렸다.
( 포춘지 원본기사 : http://tech.fortune.cnn.com/2010/07/18/samsung-galaxy-s-review-t-mobile-vibrant-and-att-captivate/ )
이렇듯이 갤럭시S는 최근 삼성이 부진하던 스마트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효자가 되고있다.

이런 삼성이 갤럭시S의 파워에 힘입어 애플과 비슷하게 갤럭시 라인을 만들었다.
갤럭시s에서 핸드폰 기능을 빼서 MP3로 출시된 '갤럭시터치' ( 기기명 YP-MB2 ) , 7인치임에도 불구하고 믿기지 않는 무게
그리고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갤럭시 탭' ( 별명 S패드 ) 그리고 갤럭시 라인의 중심인 '갤럭시S'까지..
마치 애플의 아이팟터치 - 아이폰 - 아이패드 라인과도 같다.
( 후에 생각 난것인데 노트북 시장도 포함될 수 있을 것 같다. 애플의 맥북이나 삼성의 노트북도 대단하니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런 애플의 라인업이 비단 제품만으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애플의 장점이자 단점인 아이튠즈가 이런 라인업의 핵심이 아닐까?
( 아마 아이튠즈의 단점이라면 그 폐쇄성과 Windows 에서 엄청 느린 환경과 버그가 난무하는 것 )

미국에서는 어린아이에게 mp3 로 아이팟을, 좀 커서는 아이폰,아이패드를 성인이 되면 아이맥,맥북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제법 된다고 한다. 
이 현상은 두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1. 제품이 상당히 간편하고 익숙해져 다른 제품보다 선호함.
2. 사용하고 있는 자료,설정을 그대로 옮겨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그 백업의 편리성에 푹빠짐.

아이튠즈가 자랑하는 동기화

사용하는 환경을 그대로 옮겨서 신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매력적인지 아는 사람은 알것이다.
특히 얼리어답터 같이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더더욱 절실하겠지만..
( 컴퓨터에서도 노턴 고스트가 편함을 아시는 분은 계속 쓴다.

여기서 바로 삼성이 아이튠즈가 필요한 이유가 나온다.
저 3개의 갤럭시 제품군은 전부 안드로이드를 OS 로 채용한 기기들이다.
그러니까 서로 호환이 된다는 소리다.

그런데 저 3개의 제품이 아이튠즈 같이 서로 동기화가 불가능 하다면 얼마나 불편할까..
같은 안드로이드인데 어플은 고사하고 각종 어플 셋팅까지 일일이 해야한다면 기기를 사용하면서 계속 아이튠즈가 떠오를 것이다.

실제로 삼성에서는 갤럭시S에 사용되는 삼성KIES 라는 아이튠즈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솔직하게 말하면 그냥 파일 전송해주는 매개체에 불과해 보인다.
어플이나 시스템 환경을 변경시키는 기능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삼성 kies 프로그램의 특징

또 무겁기로 정평이 나있는 아이튠즈와 같이 ( Mac 과 사양이 같아도 윈도우에서 엄청 느린 걸 보면 뭔가 있는 것 같다. ) 
양대산맥을 이룰만큼 프로그램의 수준이 낮은 삼성 KIES 프로그램.. 
( KIES 프로그램의 문제점은 카이님의 포스팅 http://khaiyang.com/1117 에서 잘 지적되어 있습니다.)

아이튠즈 만큼, 혹은 그이상 버그가 많다.

삼성이 저 갤럭시 제품군을 기반으로 애플 같은 입지를 굳히려면 지금부터라도 아이튠즈와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해야한다.
지금 삼성은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어린 아이 수준이다. 아직 HTC 조차 따라잡지 못했다. ( 갤럭시S 가 따라잡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아이폰의 대항마가 많이 존재한다. HTC의 Evo 모토로라의 드로이드X 같은 막강한 기기들 말이다.

이런 기기들 사이에서 삼성이 안드로이드로 스마트폰의 입지를 확실히 굳히려면 저런 한방이 필요하다.
어쩌면 HTC와 모토로라 같은 스마트폰에서 이름좀 날리는 기업은 벌써 준비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 편리함을 알기 때문에.. 

내가 이 글에서 말하고 싶은건 안드로이드가 오픈 소스인 만큼 제조사의 힘만 있다면 사용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얼마든지 생산해낼 수 있고 그게 안드로이드의 매력이니 아이튠즈와 같은 강력한 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삼성.. 아직 스마트폰에서는 별로 이름 날리지 못했지만 갤럭시S가 상당히 호평이 좋다.
프로요 업데이트도 삼성이 여태까지 한 짓을 생각하면 빠르게 해주는 편이고 버그 픽스 또한 발빠르게 했다.
누가보면 삼성 아닌줄 알겠다.
삼성이 프로요 카드와 가격을 적절히 채찍질 하고 다루면 국내에서만 200만대 가능하리라 본다.
물론 내 생각이다.
하지만 삼성이 아이폰처럼 갤럭시S로 1년간 먹고 살 게 아니라면.. 저 라인을 계속 유지하고 발전 시킬 거라면
삼성에게는 아이튠즈와 같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참고로 이글은 7월에 작성되어 간혹 정보가 업데이트 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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