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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mydaily )
무한도전은 이번주 토요일 200회를 돌파한 장수 예능프로그램입니다.
( 무모한 도전을 제외한 무한도전만의 첫회는 001회 2006-05-06 미쉘 위 특집 1부 (G:미쉘 위,SS501) 로써 200회를 넘어섰습니다. )
장수 예능프로그램인 만큼 시청률도 나름 나오는 편이고 (평균 약 17%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오래전부터 바왔던 사람들도 많은 편이라 다른 예능프로보다 열혈적이고 고정적 지지층이 많습니다.
제가 무한도전을 좋아하는 이유는 물론 예능이라 재밌는 것도 있습니다.
( 그게 바로 예능의 궁극적 목적 이니까요 )
또, 다른 예능과 다르게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유일한 예능프로 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한도전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한편의 함축적인 시처럼
은유적이고 함축적으로 사회의 잘못된 점을 비판해 준다는 겁니다. (MBC 라서 가능하겠죠?)
예를 들어서, 여드름 브레이크 특집의 경우
'철거' '이주민' '재개발' 같은 키워드를 숨기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길은 이주민의 돈을 빼앗으려 하는 용역업체의 높은 직위 같고
탈주범들은 철거민에게 들어가는 돈을 빼앗으려 하는 모기같은 투기꾼을 묘사하는 듯 합니다.
350만원이라는 돈도 철거 이주민의 보상액을 시사합니다.
마지막에 보면
사건명 여드름브레이크 수사 종결보고
"입만 살아있는 형사들은 범인들을 놓쳤고, 범인들은 300만원을 들고 완전 도주 했다."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함축적이고 은유적으로 사회 비판 했던 프로가 몇몇 되었던가요?
정부에서는 이주민에 관련하여 돈없는 주민들도 내 집을 갖게 해주겠다 해놓고 용산 철거민으로 4명이 죽었습니다.
이정도면 이해가시죠?
꼭 여드름 브레이크 특집만이 아닙니다.
2년이 지난 '식목일 특집' 에서는 외국에서 뻘짓했다는 언론의 비판을 받은 바 있으나
사실 무한도전은 자원 독점을 비판하려 했다는점이 밝혀졌습니다.
저는 이런 프로가 정말 좋습니다. 단지 웃기기 위한 예능 프로가 아닌 감동을 주고
사회 현실을 시사해주는 프로말입니다.
이번 200회 특집에서도 유재석은 1인 7역이라는 코너를 선보였습니다.
일부에서는 유재석이 잘나간다고 원톱을 내세워 원맨쇼로 웃기려 한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몇몇 네티즌이 무한도전에서 빼야할 사람이 있다고 웅성 거리는 것을 김태호 PD가 단호하게 그럴일 없다고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유재석의 1인 7역을 통해 무한도전은 7명이 있어야 웃긴다는 점을 시사해준 것 같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2000회 까지 무한도전을 하겠다는 의지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저는 무한도전의 장수를 기원합니다. 그만큼 사회에 대한 시사도 많이해주고
감동도 전해주고 도전도 많이 하고 많이 웃겨달라는 이야기입니다.
무한도전이 누구보다 2000회 까지 가기를 바라는 블로거의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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